AI와 교육, Game Changer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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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교육분야는 인공지능이 대체를 하기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소위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점에, 인공지능의 후반부 도착점이 될,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교육분야에서 피교육자를 학습시키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 시행착오, 데이터 축적/분석기술 등이 요구되리라는 지적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

물론 회사 조직의 통상적인 매뉴얼, 축적되고 구조화된 업무 지식을 교육시키는데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 역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영역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예측/기술시도들은, AR 기술과 결합, 다양한 입체적 교육방법론과 솔루션/서비스들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판단에, 위에서 언급된 ‘회사와 같은 업무 조직 대상의 교육’분야 보다, AI 기술이 당장 대체 가능한 분야가 바로 방문학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의 적지 않은 영유아 교육시스템 분야다.

영유아에서 우리말(한글), 셈, 외국어, 창의력 수업 등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지만 당연히 중요한 분야임은 분명하다. 적절한 교수법, 시점, 인터렉션이 보장되고, 피교육자인 아이들의 보다 능동적으로 학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함은 거의 모든 교육업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수업시간, 조금씩 내용이 변경되고, 과거 학습지가 전자기기의 컨텐츠로 부분교체되고, 온라인 수업이 시도되고 있으나, 여전히 20년 전의 수업행태의 큰 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저출산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시장의 크기는 축소되고, 새로운 연구/개발이 아닌, 마케팅과 영업활동의 강화가 거의 모든 기업들의 예외없는 시도들이다.

물론 일부 교육기업들이 진지하게 AI, AR 등의 기술검토와 시도들을 하고 있으나 아직 충분치 않아 보인다.

이 점에서, IBM의 교육산업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적은, 오히려 서구사회가 아닌, 우리에게 더욱더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https://www.ibm.com/watson/advantage-reports/ai-social-good-education.html

이러한 필자의 주장은 단지, AI 기술에 대한 맹신이 과도한 기대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 교육의 대상자인 피학습자에 대한 개념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Passing a test reflects skill at test-taking, not necessarily learning. Natural language is the most accurate signal of the knowledge in our brain. If we can use cognitive technology to understand a student’s progress every day, we no longer need to take all these high-stakes exams.”

– Mike King, VP & General Manager, IBM Global Education Industry

피학습자가 일상의 언어로 자신이 알고 있고, 학습된 지식을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굳이 많은 시간, 비용을 들여 시험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겠냐는, 일견 도적적 주장은 단지 AI 기술에 대한 과장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Michael King은 이미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양한 경험/기술을 통해 보다 진일보된 교육이 가능하리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문제는 글로벌 기술리딩 기업들의 오랜 종사자들이 고민해온 문제가 과연 우리 현실에서 적용가능한, 당장 기존의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고민과 답을 준비하고 있는 교육기업의 종사자들에게 아이들을 맡길 것인가 혹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도전과제를 마케팅으로 포장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미래의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맡길 것인가에 대한 선택지에 서 있다는 점이다.

“The scientific community is beginning to realize that in many ways, we’ve got learning wrong as a species. The model of sitting in a classroom looking at a blackboard, listening to a lecture and taking tests — it’s probably one of the least effective ways one can actually learn.”

– Satya Nitta, Global Head, Cognitive Science and Education Technology, IBM Research

IBM의 AI가 주로 강조하고 있는 교육분야에서의 AI에 대한 활용은 개인화된 교육이라는 방법론과 전지구적 학습 커뮤니티라는 지향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꽤 오래된 유아교육기업들의 교재를 살펴보면, 이들의 교재는 20여년전과 다를 바 없고, 그 당시 해당 회사의 방문교사를 통해 한글을 깨우쳤던 당사자가 20여년이 지나 교사자리에서 동일한 내용을, 동일한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국내 사교육,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 방문교육시장이 AI 시대의 보편화와 더불어 가장 손쉽게 무너지게되리란 개인적 판단의 근거들을 다룰 예정이다. 물론 섣부르게 이 영역을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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